‘호빗: 다섯 군대 전투’ 단 하루 만에 2위···“그래봤자 하루 뿐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하루만에 ‘국제시장’과 자리 바꿈을 했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18일 하루 동안 전국 928개 스크린에서 총 15만 233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4만 3396명.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포함해 이른바 ‘중간계 6부작’ 대단원 막을 내리는 이번 영화는 난쟁이족, 인간 군대, 엘프 군대,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는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중간계의 운명을 가를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시리즈 전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한 곳에 모인다. 개봉 첫 날 ‘국제시장’에 이어 1위로 오프닝 성적을 냈지만 단 하루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연말 극장가에서 두 영화의 엎치락 뒤치락순위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국제시장’으로 19만 8723명, 2위 ‘호빗: 다섯 군대 전투’, 3위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14만 322명을 동원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