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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배재철 “나 같은 행운을 가진 사람도 있나 싶었다”

[더 테너] 테너 배재철 “나 같은 행운을 가진 사람도 있나 싶었다”

등록 2014.12.18 18:12

김아름

  기자

'더 테너' 김상만 감독, 차예련, 유지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더 테너' 김상만 감독, 차예련, 유지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영화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인 테너 배재철이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 ‘더 테너’ 속 실제 인물인 테너 배재철이 참석했다. 배재철은 “어렸을때부터 노래를 했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 그 자심의 시간동안 의학적으로는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면서 “지금도 성대를 하나밖에 쓸 수 없지만 그 상황에서 노래 하는 무대로 올라가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 그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절대 혼자서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한 나의 영원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일본의 로타로 매니저가 큰 도움을 줬다”며 “그 친구가 아니였으면 이 자리에 있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배재철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지 거의 몇 년이 됐는데 지금은 완치된 상황이다. 물론, 아직도 치료받고 체크는 계속 받고 있다”면서 “보통 영화에 실존인물에 대한 것을 표현하는게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좋거나 나쁠수도 있다는걸 안다. 나는 3자 입장에서 음악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봤다. 보는 내내 느꼈던건 나는 정말 멋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해준 자체가 너무 놀라왔다. 나 같은 행운을 가진 사람도 있었나 싶은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 테너’는 천재 테너라 불리던 한 남자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목소리를 잃고 또 다른 무대와 인생을 발견하게 되기까지의 절망과 회복을 그린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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