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김상만 감독 “테너 배재철 선생님의 다큐보고 감동 받아 연출”

'더 테너' 김상만 감독./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영화 ‘더 테너’ 김상만 감독이 연출 계기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 ‘더 테너’ 김상만 감독은 “테너 배재철 선생님이 겪었던 좌절과 고통, 그걸 극복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느꼈던 감동을 영화로 옮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음악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언젠가는 연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영화 속 음악 선곡에 대해서는 “선곡 기준은 배재철 선생님이 남겨둔 음원이 1차적인 기준이였다. 그 음원을 최대한 활영하되 영화 스토리안에서 오페라 아리아가 갖고 있는 내용이 영화 스토리와 일치하는 걸 만들고 시었다”면서 “그러다보니 새롭게 녹음해야하는 곡도 있었고 ‘오텔로’ 같은 건 배재철 선생님이 남기신 음원이 없어서 고민했지만 다행이 리허설 하듯이 가볍게 다시 녹음해주셔서 다행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테너’는 천재 테너라 불리던 한 남자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목소리를 잃고 또 다른 무대와 인생을 발견하게 되기까지의 절망과 회복을 그린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