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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발효 연말까지 관세 3억7천만달러 절감

한-호주 FTA 발효 연말까지 관세 3억7천만달러 절감

등록 2014.12.12 09:25

수정 2014.12.12 09:27

김은경

  기자

일본·중국 등 경쟁국 보다 우위 선점

12일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가운데 발효 20일 내에 대(對)호주 수출 관세가 3억9000만 달러 가량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한·호주 FTA 발효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호주 FTA는 발효 즉시 철폐되거나 인하되는 관세는 약3억7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일 뒤인 내년 1월 1일에는 약 1600만 달러 관세가 추가로 인하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호주 FTA 발효 20여일 만에 총 3억9000만 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호주 수출 관세장벽은 4억1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한·호주 FTA 발효로 수혜를 입는 품목은 승용차, 자동차 부품, 기계, 타이어, 섬유제품, 철강제품, 전기제품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소비재 수입시장에서 낮은 점유율을 보이는 식품, 가죽제품, 섬유 관련
제품 등도 한·호주 FTA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기대했다.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금속제품, 기계류 등 제조업 관련 품목도 발효 즉시 관세가 대부분 철폐돼 수출 경쟁력이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우리의 경쟁상대국 들이 잇달아 호주와의 FTA를 타결한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FTA를 발효시킴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FTA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호주 FTA에서 규정하는 방식에 따라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만큼 관련 규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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