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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태양, 그들이 말하는 14년의 ‘우정’

[인터뷰①] 지드래곤·태양, 그들이 말하는 14년의 ‘우정’

등록 2014.11.25 15:10

김아름

  기자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첫 번째 힙합 프로젝트 ‘지디X태양’의 멤버들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인근 카페에서 싱글앨범 ‘굿 보이(GOOD BOY)’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앞서 탑과 함께 앨범을 발표 한 이후 두 번째 유닛 활동. 이번에는 태양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탑과 태양 중 어떤 멤버와의 작업이 더 편한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드래곤은 “난 태양이 더 편하다. 탑은 같은 래퍼라서 랩을 쓸 때 서로의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업을 하다 보면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서 하는 싸움이지만 그렇다고 태양이 순순히 따라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태양과는 앨범에서 여러번 작업을 해왔지만 메이킹 하는데 더 편했고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원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뽑아내기 때문에 사실 더 편하다. 탑은 작언할 때 다른 스케줄도 있고 바쁘지만 태양은 계속 작업실에 있으니까 더 쉬웠던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13세 YG의 연습생으로 만나 14년간 동거동락해 온 서로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함께 해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안다는 두 사람이다.

이에 태양은 “형제라기보다도 좀 다른 환경에서 자라와서 서로에게 없는 것들을 갖고 있어 많이 배운것 같다”며 “지금은 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것 같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서로가 뭘 원하는지도 알고 지드래곤이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안다”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형제는 가끔 사우지만 우리는 안싸운다. 형제보다도 나은 것 같다”며 고백했다.

또 “서로에 대해 칭찬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태양은 “아마 팬들은 아실꺼다. 지용이는 정말 착하다. 어떻게 보면 정말 저렇게 착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라며 “마음에 악이 없고 선하다. 칭찬을 하자면 너무 많은것 같다”고 말하자 지드래곤은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지드래곤 역시 태양에 대해 “어떻게 보면 칭찬이고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 있는데 태양은 고집이 쎄다. 그래서 지금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모든 걸 완벽히 해냈고 그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지금의 태양이 있는것 같다”며 “어떨때는 그 고집 때문에 여러 사람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태양이의 고집대로 밀고 나갔을 때가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또 지드래곤은 “태양은 옆에 있으면 아무 말 없이 있어도 가장 믿음이 가는 친구다. 우직하다. 나중에 내가 죽을 때 옆에 한 명의 친구가 있어야 한다면 태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여 태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지디X태양의 ‘굿 보이’는 지드래곤과 The Fliptones, Freedo가 함께 공동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한 노래로 중독적인 트랩비트와 지드래곤 특유의 감각적인 랩과 멜로디, 태양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다른 트랩 뮤직들과 차별화를 이룬다. 주위의 평가와는 달리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센스 넘치는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지디X태양은 이번 싱글 앨범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 활동은 물론, 빅뱅으로 해외 투어 공연을 펼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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