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메인 에고편···“전투 장면만 45분”

다음 달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최종편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메인 예고편이 14일 공개됐다. 2001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로 시작해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이어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그리고 대단원을 맺을 ‘호빗: 다섯 군대 전투’까지 무려 14년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여정의 마지막이 마침내 공개된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마침내 대장정의 끝, 대단원의 막을 올릴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이어지는 ‘호빗’ 시리즈의 완결편으로서 중간계 6부작을 완성할 위대한 여정의 마지막 얘기다. 소린이 이끄는 난쟁이족, 바르드가 이끄는 인간 군대, 스란두일이 이끄는 엘프 군대, 와르그를 이끄는 오크 군대 그리고 마지막 열쇠를 쥔 군대까지 다섯 군대의 격전을 펼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장엄하면서 또한 비장하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승리하는 운명과 다양한 갈등의 드라마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역사적인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모든 것을 건 최후 전투는 거대한 스케일을 통해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피터 잭슨 감독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45분에 걸친 대전투 장면이 등장한다고 밝혀 영화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화 속 배경인 외로운 산에서 중간계의 다섯 군대가 동시에 돌격하여 혼전을 이루는 격렬한 전투는 벌써부터 “모든 전투 영화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등장하고 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는 주인공 빌보 배긴스 역의 마틴 프리먼과 올랜도 블룸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토퍼 리, 휴고 위빙, 루크 에반스, 에반젤린 릴리, 그리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용 스마우그의 목소리와 모션 캡처를 맡았다. 다양한 악의 세력들과 명예를 건 운명의 총력전은 언제나 그랬듯 광활한 스케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강의 영상미학으로 선보일 것이다.

다음 달 17일, 2D 버전과 더불어 3D와 HFR 3D 등의 상영방식으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