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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역대 최강 공포영화 10월 국내 극장가 흥행 ‘초토화’

‘애나벨’, 역대 최강 공포영화 10월 국내 극장가 흥행 ‘초토화’

등록 2014.10.07 08:29

김재범

  기자

‘애나벨’, 역대 최강 공포영화 10월 국내 극장가 흥행 ‘초토화’ 기사의 사진

지난 2일 밤 12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애나벨’이 10월 한미 극장가 최고 복병으로 떠올랐다. 국내개봉 외국 공포영화 역대 1위를 기록한 ‘컨저링’의 1년 전 얘기답게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한 ‘애나벨’은 한미 대작들이 대거 개봉한 10월 첫 주 개봉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특히 “무서워도 너무 무섭다”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컨저링’을 잇는 흥행신드롬을 기대하게 만든다.

7일 오전 영진위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나벨’은 6일 하루 동안 전국 382개 스크린에서 총 3만 59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44만 9751명. 개봉 외화 가운데 박스오피스 정상이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은 개봉 첫 주말 37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불과 80만 달러 차이로 1위를 바짝 뒤쫓았다. 전 세계 수익은 6020만 달러. 알려진 ‘애나벨’ 제작비는 6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봉 3일만에 제작비 1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흥행파워를 증명했다.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감독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아 다시 한 번 ‘컨저링’의 흥행신화를 재현하고 있다.

‘애나벨’은 선물 받은 인형에 얽힌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 가족의 얘기를 그린 공포영화로 ‘컨저링’ 1년 전 얘기를 다룬 스핀오프(spin-off)다. ‘컨저링’에 등장해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일명 ‘컨저링 인형’ 애나벨을 주인공으로 해 ‘컨저링’ 사건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보여준다.

‘컨저링’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장면 없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을 판정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판정 받아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임을 입증했다. ‘컨저링’이 10대 관객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애나벨’ 역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으면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예상대로 개봉 후 특히 10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제보자’로 5만 9654명을 동원했고, 2위는 ‘슬로우 비디오’로 3만 9568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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