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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긴장한 것은 처음”...국가대항전 결승에 진출한 한국골프드림팀

[LPGA]“이렇게 긴장한 것은 처음”...국가대항전 결승에 진출한 한국골프드림팀

등록 2014.07.27 13:34

수정 2014.07.27 13:35

안성찬

  기자

J골프, 밤 12시부터 결승전 생중계

김인경, 최나연, 박인비, 유소연김인경, 최나연, 박인비, 유소연

한국 여자골프 드림팀(박인비, 유서연, 최나언, 김인경)이 와일드 카드를 따내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개국 국가대항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3일째 경기에서 일본에게 1승1패로 B조 3위에 그쳐 1장남은 와일드카드를 놓고 미국과 플레이오프를 벌인 끝에 이겨 싱글매치플레이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GC(파71.6628야드) 16번홀(파5·466야드)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픈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둘다 버디를 잡았지만, 미국의 크리스티 커는 버디, 렉시 톰프슨이 파에 그치는 바람에 결국 한국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플레이오프는 서든데스로 두선수의 스코어를 모두 따졌다. 가장 스코어가 좋은 선수가 동타일 경우에 다음 선수의 스코어를 보아 좋은 선수의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태극기를 꽂은 어린이가 아버지의 목에 타고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태극기를 꽂은 어린이가 아버지의 목에 타고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다음은 박인비와 유소연의 일문일답.

박인비박인비


-오늘 마지막 퍼트 정말 멋있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박인비: 사실 지금까지 쳤던 퍼팅 중에서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었던 같다. 개인적으로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팀과 나라를 위해서 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이 긴장했다. 어쨌든 세팅했던 대로 잘 퍼팅이 됐다. (최)나연이와 (김)인경이가 먼저 플레이했던 경험을 얘기해줘서 연장 첫번째 홀을 공략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

-세번째 샷이 백스핀이 걸려서 핀에 붙었는데, 최나연, 김인경 선수에게 조언을 받았나.
- 박인비: 연장전 직전에 연습을 하면서 2온을 노려야하나, 안전하게 가야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최)나연이와 (김)인경이가 오늘 오후에 했던 경험을 얘기해 줘서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유소연유소연


-칩샷이 거의 들어갈 뻔했다.
유소연: 나도 (최)나연이 언니와 (김)인경이 언니가 그린 주변 칩샷이 어려울 거라는 얘기를 해줬다. 어제와 그저께 칩인을 몇 번 했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자고 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

치핑해서 붙이기만 하더라도 좋은 찬스일 테지만, 핀위치가 어려워서 버디 퍼트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이 렉시 톰프슨이 비슷한 위치에서 먼저 샷을 했는데, 그게 미스 샷이 되면서 내가 샷을 하기 편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편한 맘으로 세번째 샷을 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픈에서 한국에 패한 미국팀. ⓒLPGA닷컴플레이오픈에서 한국에 패한 미국팀. ⓒLPGA닷컴


◇플레이오프 상황
렉시 톰슨 - 크리스티 커 - 박인비 - 유소연 순서로 진행.

렉시 톰슨
티샷: 페어웨이 왼쪽
세컨드 샷: 그린 앞 턱 맞고 뒤로 굴러 내려갔음. 페어웨이.
3번째 샷: 퍼팅으로 굴려올렸는데 그린 앞 에지에 겨우 섰음.
퍼트 : 6m 정도의 퍼팅 실패
5 : 파

크리스티 커
티샷 : 페어웨이 중앙
세컨드 샷: 우드로 투온 성공. 하지만 핀 너머 그린 끝까지 굴러감. 15m 정도 되는 긴 내리막 퍼팅 남음.
첫 퍼트: 이글 퍼팅 실패.
4 : 1.5m 버디 퍼팅 성공.

박인비
티샷 : 페어웨이 오른쪽
세컨드 샷 : 페어웨이로 레이업
3번째 샷: 70야드 어프로치
첫 퍼트: 2m 내리막 퍼팅 성공. 버디

유소연
티샷 : 페어웨이 오른쪽
세컨드 샷: 우드로 투온 시도, 약간 짧아서 그린 앞 페어웨이
3번째샷 : 어프로치.
첫 퍼트: 50cm 정도 버디펏 성공.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JNA 정진직 포토)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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