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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아쉬운 2위...리디아 고, 1타차 역전승 100만 달러 상금 돌파

[LPGA]유소연, 아쉬운 2위...리디아 고, 1타차 역전승 100만 달러 상금 돌파

등록 2014.07.21 07:26

수정 2014.07.22 12:31

안성찬

  기자

유소연. ⓒLPGA닷컴유소연. ⓒLPGA닷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GC(파71·651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1타차로 졌다.

11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인 유소연은 12, 13번홀에서 줄버디를 이끌어 낸 뒤 16, 17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뤘으나 리디아 고가 18번홀에서 버디퍼트가 성공하면서 승패가 갈렸다.

유소연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의 시즌 2승을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시즌 LPGA 투어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이 유일하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

리디아 고 우승클럽리디아 고 우승클럽


전날 9언더파로 공동 5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전날 공동선두였던 로라 디아즈(39·미국)와 리-안 페이스(남아공)를 밀어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21만 달러(약 2억1600만원).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2, 2013년 캐나다 여자오픈을 제패한 리디아 고는 올해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 신분으로는 투어 2승째를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금 85만1019 달러를 획득했던 리디아 고는 통산 상금 10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8세7개월에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렉시 톰프슨(미국)이었다. 리디아 고는 17세 2개월이다.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벌였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 말레이시아 국적의 켈리 탄이 11언더파 273를 쳐공동 4위에 올랐다.

켈리 탄. ⓒLPGA닷컴켈리 탄. ⓒLPGA닷컴


◇마라톤 클래식 최종 성적
1.리디아 고 -15 269(67-67-70-65)
2.유소연 -14 270(68-67-68-67)
3.크리스티 커 -12 272(70-67-68-67)
4.켈리 탄 -11 273(68-70-68-67)

캐서린 커크 (69-68-68-68)
리-안 페이스 (66-68-68-71)
7.페르닐라 린드베리 -10 274(71-68-70-65)
훌리에타 그라나다 (68-72-68-66)
크리스 태멀리스 (73-69-64-68)
린지 라이트 (67-70-69-68)
모 마틴 (67-71-67-69)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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