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문화가 있는 날’ 무료 로비음악회 재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최하는 제3회 '문화가 있는 날' 로비음악회가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2월 열린 제1회 로비음악회 공연 장면.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화문 사옥 ‘문화가 있는 날’ 무료 로비음악회가 3개월 만에 재개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달 마지막 수요일인 오는 25일 저녁 6시 1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본관 1층 로비에서 제3회 ‘문화가 있는 날’ 로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정부가 주관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하고자 서울 광화문 사옥 로비에서 무료 음악회를 열었으나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이후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4월과 5월 음악회를 열지 않았다.

이번 로비음악회에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로 구성된 ‘윙어스 밴드’와 ‘하모니 중창단’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 중 영화 ‘겨울왕국’ OST인 ‘렛잇고(Let it go)’와 팝 가수 아바(ABBA)의 히트곡 메들리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로비음악회에서는 월드컵 대회 기간 중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오 필승 코리아’와 ‘챔피언’ 등 응원가를 연주해 응원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음악회 참석자 모두에게 월드컵 응원 수건을 증정하며 27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리는 벨기에전 스코어 예측 이벤트도 진행한다.

금호아시아나는 경기 후 정확한 스코어를 맞춘 관람객 중 5명을 추첨해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탑 레플리크(보급형 축구공)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로비음악회 개최 외에도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의 공연·전시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아울러 도서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펼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원데이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