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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메이저 대회 첫 우승...한국 4년 연속 우승실패

[US여자오픈]미셸 위, 메이저 대회 첫 우승...한국 4년 연속 우승실패

등록 2014.06.23 07:14

수정 2014.06.23 11:25

안성찬

  기자

미셸 위가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안고 있다. ⓒLPGA닷컴미셸 위가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안고 있다. ⓒLPGA닷컴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양희영(25)의 부진으로 실패했다.

제 68회 US여자오픈은 미셀 위(25·나이키)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미셸 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GC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78타(68-68-72-70)로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미셸 위는 이날 4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72만 달러.

메이저 첫 우승을 올린 미셸 위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프로데뷔 후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첫승을 거둔 미셀 위는 2010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이후 주춤하다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면서 기량을 뒤찾기 시작했다. 올 시즌 롯데 챔피언십 우승과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에서 2위를 했다.

어렵기로 악명을 떨친 이 코스에서 미셸 위만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미셸 위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5번 홀까지 보기 1개, 이글 1개로 1타를 줄인 미셸 위는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미 루이는 이븐파로 마친 상태. 미셸 위가 3타 앞선 상황이다.

다소 긴 홀이어서 미셸 위는 흙바닦에서 세컨드 샷을 우드로 때렸다. 이것이 그린앞 잡풀속으로 파묻혔다. 1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했다. 80야드 뒤로 가서 웨지 샷을 날렸으나 핀 왼쪽으로 멀어졌다. 더블 보기였다. 루이스와 1타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미셸 위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약 8m짜리 그림같은 버디에 성공시키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미셸 위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양희영은 이날 4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82타로 단독 4위로 밀려났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합계 3오버파 283타(71-70-71-74)를 쳐 이미나(33·볼빅·72-73-70-68)와 공동 5위에 올랐고,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7·SK텔레콤)은 6오버파 286타를 쳐 공동 13위에 그쳤다.

2연패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탈환을 노린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13오버파 293타(76-71-73-73)로 43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퍼트와 아이언이 부진해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전대회인 맨유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해 많은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메이저대회 첫승을 차지한 미셸 위가 17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LPGA닷컴 메이저대회 첫승을 차지한 미셸 위가 17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LPGA닷컴


◇ 제69회 US여자오픈 최종 성적

1.미셸 위 -2 278(68-68-72-70)

2.스테이시 루이스 E 280(67-73-74-66)

3.스테퍼니 메도 +1 281(71-72-69-69)

4.양희영 +2 282(71-69-68-74)

5.이미나 +3 283(72-73-70-68)

유소연 (69-74-70-70)

7.렉시 톰프슨 +4 284(71-68-74-71)

요코미네 사쿠라 (74-68-71-71)

폰아농 펫럼 (71-73-69-71)

10.카트리나 매튜 +5 285(75-69-75-66)

제니 신 (74-70-73-68)

매켄지 헨더슨 (71-73-72-69)

35.장하나 +11 291(76-73-70-72)

38.박세리 +12 292(76-69-74-73)

43.박인비 +13 293(76-71-73-73)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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