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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잡아라”··· 증권사 7곳 치열한 유치 경쟁

“삼성SDS 잡아라”··· 증권사 7곳 치열한 유치 경쟁

등록 2014.05.22 08:25

김민수

  기자

하반기 최대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는 삼성SDS를 붙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상장주관사 우선협상후보자로 선정된 7개 증권사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삼성SDS는 프레젠테이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각각 1~2곳을 결정해 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 상장 주관에 관심 있는 증권사들도 총력전을 벌였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임종룡 농협지주 회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 장소에 참여해 측면 지원했고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역시 유상호 사장과 김기범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삼성SDS 상장 주관에 목메는 이유는 한 번에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초대형 IPO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약 10조원을 추산하고 있다. 삼성SDS와 흔히 비교되는 동종업체 SK C&C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삼성SDS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감안하면 14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관사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누가 합리적인 공모구조와 적정 밸류에이션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SDS의 상장이 글로벌 ICT기업으로의 도약과 핵심 계열사 지분 매입을 위한 삼성가 3세들의 실탄 확보에 목적을 둔 것을 감안할 때 공모를 통해 최대한 많은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장 주관사 선정은 2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함께 23일 최종 주관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장 수수료는 공모 규모의 1%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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