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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감도는 우크라이나···전군 준비태세

전운감도는 우크라이나···전군 준비태세

등록 2014.04.30 21:39

성동규

  기자

분리주의 시위 격화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전군이 전투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30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국경 인근에 배치되는 등 러시아의 전쟁 도발 위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대통령은 동부지역 분리주의 시위 사태에 대해 “솔직히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리주의 시위대가 테러단체의 도움을 받거나 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재 친(親)러시아계 분리주의 시위대에 넘어간 동부지역의 도시와 마을은 최소 12곳 이상으로 현재 진압 작전을 펼치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이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서방의 추가 제재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았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대사는 29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제네바 합의 이행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다”며 “서방이 직접 나서서 우크라이나가 제네바 합의 조치를 이행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17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오히려 분리주의 시위가 거세지고 정부군이 진압 작전을 벌이다 사상자가 나오면서 회담 당사국들은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공방을 벌였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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