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22일 예능프로그램 제외한 방송 정상편성···‘유동적’

지상파 3사가 22일 예능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기타 프로그램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이중편성이 많아 유동적인 상태다.

22일 지상파 3사 편성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이중편성됐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는 살려놓거나 1안으로 둬 전파를 탈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MBC에서는 오후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정상적으로 내보낸다. 화요일의 경우 심야 예능프로그램은 없어 결방은 피했다. 다만 오후 11시 예정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관련 뉴스특보와 이중편성 됐다.

SBS는 오후 방송 프로그램울 모두 이중편성 해놨다.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하나’와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와 ‘뉴스 특보’를 함께 편성했다. ‘심장이 뛴다’의 경우 공익적인 성격이 강해 사고 현장에 큰 변화가 없다면 무리없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의 경우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KBS1을 통해 뉴스특보를 방송하는 것 외에는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 편성된다. 다만 ‘1대 100’ 대신 ‘드라마스페셜-그녀들의 완벽할 하루’ 오후 11시 예능프로그럄 ‘우리동네 예체능’ 대신 다큐멘터리 ‘걸어서 세계속으로’ 재방송을 대체 편성했다.

한편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탑승객 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104명이 사망했고 198명이 실종된 상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