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證 “크림반도 주민투표 영향에 증시 혼조세 전망”

NH농협증권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에서 93%가 러시화 귀속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이번주 증시가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오늘 중으로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요청하는 공식 신청서를 작성하고 러시아와 귀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며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긴장감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주 주식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미국, 유럽 국가들의 갈등이 깊어지며 혼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각국의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빠르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