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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연봉 52억원···실리콘 밸리 5분 1 수준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연봉 52억원···실리콘 밸리 5분 1 수준

등록 2014.03.14 08:47

박정은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5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경영진과 비교할 때 5분의 1 수준이다.

14일 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등기임원(사내이사) 4명의 평균 연봉은 장기성과보수를 포함해 52억원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 등기임원 보수한도 승인을 안건으로 올린 상태다.

애플의 경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수를 공개하는 경영진(5명)의 평균 연봉이 6천240만달러(한화667억원)다.

이는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의 12.8배에 달하는 액수다. 애플 경영진의 연봉에는 스톡옵션이 포함된다.

애플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임원은 로버트 맨스필드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8천550만달러(914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플의 브루스 시웰 수석부사장과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6000만달러(640억원)를 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 IT 기업 임원 연봉 순위에서 애플은 10위 안에 4명의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로런스 앨리슨 오라클 CEO로 7천840만달러(838억원), 3위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천820만달러(836억원)다.

매출이 삼성전자의 3분의 1 수준인 구글도 경영진 평균 연봉이 3천390만달러(363억원)로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의 7.0배나 됐다.

2012년 기준 애플, 구글, GE,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6개 글로벌 IT·전기전자 기업의 경영진 평균 보수는 2640만달러(282억원)로 2013년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의 5.4배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228조7000억원의 매출과 36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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