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5℃

  • 춘천 22℃

  • 강릉 16℃

  • 청주 24℃

  • 수원 22℃

  • 안동 2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5℃

  • 전주 26℃

  • 광주 28℃

  • 목포 25℃

  • 여수 29℃

  • 대구 28℃

  • 울산 25℃

  • 창원 30℃

  • 부산 29℃

  • 제주 24℃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방만경영 해소해 공공기관 해제 재도전”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방만경영 해소해 공공기관 해제 재도전”

등록 2014.01.28 13:12

박지은

  기자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방만경영 해소해 공공기관 해제 재도전” 기사의 사진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방만 경영 문제를 해결해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거래소 출입기자단 신년회에서 “방만경영 해소관련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면 기획재정부에서도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다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번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무산된 원인을 방만 경영으로 꼽으며 복지비 등을 줄여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최 이사장은 다음 달 초까지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을 마치고 선진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선진화 계획을 더 빨리 시행하기 위해 27일부터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부·팀장 인사도 이달 30일까지는 마치려고 한다”며 “다음달 10일까지 전직원의 인사이동을 완료하고 선진화 계획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거래소 인사의 특징은 젊은 직원들을 전진 배치시켰다는 점이다. 부장급에 1961~1968년생이 배치됐고 상무급에는 1964년생까지 배치됐다.

또한 거래소는 증권사 조직체제에 벤치마크를 둔 ‘전문관 제도’를 실시한다.

최 이사장은 “보직에 있다 내려오는 직원을 활용하기 위해 전문관 제도를 시행,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증권사처럼 부장급 파트장, 팀장급 파트장 개념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들에게 주요 업무를 할당해 동기를 부여하고 보직에서의 경험을 살려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진화 방안에서 언급했던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세계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세계화를 위한 규제완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주식시장의 세계화를 위해 거래시간을 조정해서 한국 증시를 상하이, 타이페이, 싱가폴 증시와 연결시키야한다”며 “글로벌 흐름대로 규제를 완화해야하며 특히 옵션승수나 거래증거금 제도 등 외국에 비해 너무 조여져 있는 것은 풀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코넥스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간접펀드와 벤처캐피털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각종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털이 코넥스에 출자하면 주식양도차익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한국거래소도 세계 빅(big)7 거래소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어렵지만 잠재력은 크고 규제 완화 등 여건만 조성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