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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기회 된다면 당권 마다 않겠다”

김무성 “기회 된다면 당권 마다 않겠다”

등록 2013.09.26 08:17

이창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차기 여권 리더로 주목받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처음으로 당권 도전 의지를 나타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25일 핵심당원 교육 강연을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의원은 “당원과 주위 사람들이 원한다면 당 대표가 돼서 올바른 정당 정치를 구현해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당권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대표로서 당에 충성했거나 지역 주민이 원하는 사람이 커갈 수 있는, 의리를 배반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고 포부도 내놨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현 지도부에 대한 반기나 지나친 권력욕으로 비칠 것을 우려한 듯 “(현) 대표 임기는 지켜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원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근 이어온 우편향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참여정부를 거론하며 “과거 노무현 정부는 집 가진 사람에게 징벌적 과세를 하는 바람에 주택 공급이 막혀 궁극적으로 집값을 올린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을 비롯한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이나 국민소득 수준과 비교할 때 복지수준이 낮다”며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복지를 증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복지증진 대책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세워야 하고 특히 증세를 하면서까지 복지를 증진해야 하는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복지증진계획 축소에 앞서 국민에게 엄중한 현실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얻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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