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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스마트폰·이동통신 광고비 대폭 늘려

불황에도 스마트폰·이동통신 광고비 대폭 늘려

등록 2013.07.11 09:12

이주현

  기자

올 상반기 경제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보통신 업종의 광고비 지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광고통계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가 국내 TV·라디오·신문·잡지를 통해 집행된 광고비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광고비 집행액은 총 2조8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9017억원)보다 3.1% 줄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증권·보험'이 2887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나 지난해 상반기(3323억원)보다는 13.1%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이동통신이 포함된 정보통신(IT) 업종이 지난해 상반기(2296억원)보다 24.2% 증가한 285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고비 액수는 서비스(2684억원), 식품(2289억원), 패션(1996억원), 화장품(1862억원), 운송(1758억원), 음료·기호식품(1593억원), 가정용품(1590억원), 가전(1486억원) 순이었다.

광고비 증가율은 화학공업(20.7%), 가전(17.5%), 사무기기(15.1%), 음료·기호식품(13.0%), 가정용품(12.9%) 순으로 높았으며 산업기기(-62.4%), 기초재료(-28.0%), 건설·부동산(-21.7%), 교육(-18.6%), 유통(-14.4%), 서비스(-12.6%) 등은 감소폭이 컸다.

IT업종은 광고비 액수로는 근소한 차로 2위지만 증가율은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을 비롯한 주요 업종에서 광고비를 포함한 마케팅비 지출을 줄인 반면 경기를 덜 타는 IT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G전자의 옵티머스G프로, 팬택의 베가아이언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면서 전체 광고시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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