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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 장사 없다···자영업자 폐업 속출

장기불황에 장사 없다···자영업자 폐업 속출

등록 2013.05.20 09:06

수정 2013.05.20 09:24

안민

  기자

자영업 비율 22%대 사상 최저

내수 경기의 장기 불황으로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71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510만3000명 중 22.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83년 4월 이후 3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만5000명 늘어나 반짝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자영업자 수는 9만명이나 줄었다.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경기 악화에다 자영업자 간 과당경쟁에 따른 구조조정 압력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983년 4월 자영업자 수는 509만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1489만6000명 중 34.2%를 기록했다. 1988년에 29.9%로 30%대가 처음으로 붕괴된 이후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영업자 수는 급격히 떨어졌다.

2009년 24.5%, 2010년 23.7%, 2011년 23.2%, 2012년 23.4%에 올해 22%대로 추락했다.

이번 통계청의 조사에서는 도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종의 취업자 수는 4월 기준 3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5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자영업 부문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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