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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총선 투표 종료···첫 정권교체 가능한가?

말레이 총선 투표 종료···첫 정권교체 가능한가?

등록 2013.05.05 20:07

수정 2013.05.05 20:46

박지은

  기자

역사상 첫 정권교체 가능성으로 관심을 끈 말레이시아 제13대 총선 투표가 별다른 혼란 없이 끝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 완 아흐맛 완 오마르 부위원장가 오후 5시에 모든 투표가 종료됐다며 투표율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222명과 12개 주의회 의원 505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국회의원에 579명, 주의회 의원에 1321명이 출마했으며 유권자는 1330여만 명으로 알려졌다.

완 오마르 부위원장은 “지역별로 5시 30분께부터 개표가 시작됐다”며 “작은 규모의 주의회 선거구는 2~3시간 안에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957년 독립 후 56년간 집권해온 집권연합 ‘국민전선’(BN)과 야권 3당 동맹 ‘국민연합’(PR)의 대결이다. 여야 모두 자신이 승리 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을 이끄는 나집 라작 총리는 국회 140~15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PR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는 야당이 53%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총선 결과는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밤늦게 또는 6일 오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후보 간 표 차이가 4% 미만일 때는 선관위가 재검표를 하도록 규정돼 있어 결과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투표는 초박빙의 접전 양상 속에 야권의 부정선거 의혹, 야권 승리 시 말레이계와 중국계 주민 간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고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선거 결과를 둘러싼 갈등과 시위 등에 대비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이스마일 오마르 경찰청장은 “일부 투표소에서 ‘유령투표자’와 ‘지워지는 잉크’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큰 사고 없이 투표가 끝났다”며 “승자와 패자 모두 축하 집회나 항의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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