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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비상경영위’ 체제 가동···위원장에 김연배 부회장

한화그룹 ‘비상경영위’ 체제 가동···위원장에 김연배 부회장

등록 2013.04.24 14:43

수정 2013.04.24 17:50

강길홍

  기자

원로경영인 3인+경영기획실장···회장 부재로 최고의사결정기구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에는 김연배 한화투자증권 부회장(왼쪽 두번재),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 세번째),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왼쪽 네번째),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 등 4명이 참여한다.‘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에는 김연배 한화투자증권 부회장(왼쪽 두번재),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 세번째),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왼쪽 네번째),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 등 4명이 참여한다.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기부재에 따른 그룹내 경영공백을 막고 최근의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국가적 현안에 동참하기 위해 그룹내 원로경영인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24일부터 가동한다.

비상경영위원회는 한화투자증권 김연배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부문별로 금융부문은 김연배 부회장이 겸직하고 제조부문은 한화케미칼 홍기준 부회장, 서비스부문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사장이 맡는 등 원로경영인 3인과 함께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위원을 담당한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금융·제조·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로 계열사 CEO들과 함께 주어진 현안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비상경영위원회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때까지 그룹의 대규모 투자, 신규사업 계획 수립, 주요 임원인사 등 그룹 차원에서 필요한 의사결정 중 주요 사안에 대해 회장을 대신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8월 김승연 회장의 공백 이후 한화그룹은 그룹 경영기획실 최금암 실장을 중심으로 각계열사 CEO들과 함께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돼 왔었다. 하지만 김회장의 공백으로 인해 그룹 차원의 주요 의사결정이 미뤄지면서 올해의 주요 경영계획이나 주요 임원인사 등이 지체되는 등 경영애로가 계속 쌓여왔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필요한 경우 수시로 의사결정회의를 연다. 의사결정 방식은 전원합의방식으로 결론이 도출되며 필요에 따라 각 계열사의 CEO들이 주요 위원으로 참석하게 된다.

김연배 부회장은 “최근 한화사건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한화그룹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며 “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혁신 기업으로서 투명성을 더욱 확보해 국민과 고객·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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