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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 편성···‘유통, 음식료, 은행, IT’ 수혜 예상

정부 추경 편성···‘유통, 음식료, 은행, IT’ 수혜 예상

등록 2013.04.17 14:53

수정 2013.04.17 15:45

장원석

  기자

부동산 대책에도 실효 없다···건설주 제외

정부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수혜 업종 찾기에 나섰다.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추경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 민생 안정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음식료, 유통, 은행 업종 등의 수혜가 예상되며 중소기업 지원에도 자금이 할당돼 IT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정부는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추경 예산을 책정했다.

이번 재정지출은 일자리 확충과 민생안정에 3조, 중소·수출기업지원에 1조3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지원에 3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성장률은 0.3% 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0.4% 포인트 각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추경의 핵심이 민생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취약계층과 서민에 대한 지원과 서민 주택 구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가계 소비 확대에 일정 부문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추경의 수혜 업종은 음식료, 유통, 은행, 증권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그동안 신정부 정책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이번 추경으로 경제 활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이 살아날 것"이라며 "가장 큰 수혜 업종은 유통, 증권을 포함한 내수 전반적으로 저점을 찍으며 부각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성장에 재원이 할당되면서 IT업종의 수혜도 예상됐으며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따른 은행 업종의 일부 수혜도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 수출 지원에 따른 수출과 투자 확대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높다"며 "이번 추경에 따른 수혜 업종은 전기전자, 금융 등의 경기민감재의 수혜가 더욱 높을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추경안에 지난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지원 방안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업종의 수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1,2조 들여 인프라 해 봐야 건설은 별로 이익을 얻을 것이 없다"며 "아파트를 올려서 부동산을 살리는 것이 건설사에 돈벌이를 해줄 수 있는데 이번 추경으로는 영향이 없거나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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