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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압수수색 9시간여 만에 종료(종합)

檢,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압수수색 9시간여 만에 종료(종합)

등록 2019.09.23 19:41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을 끝낸 뒤 자료를 챙겨 철수하는 검찰 수사관들. 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을 끝낸 뒤 자료를 챙겨 철수하는 검찰 수사관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9시간여 만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검사와 수사관들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보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이 관여한 관련 문건을 확보했다.

이들은 이날 주식운용실과 운용전략실, 본부장실 등에서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 한 직원은 "어느 선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지는지 모른다"면서도 휴대전화로 다른 직원과 연락하며 수사관들의 동선을 주시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오후 6시 50분께 압수수색을 마친 검사와 수사관 9명은 기금운용본부 건물을 빠져나간 뒤 검찰 로고가 찍힌 파란색 박스 3개를 버스에 실었다.

이들은 '어떤 자료를 확보했느냐', '혐의 입증할 만한 자료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검찰은 이날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해 삼성물산, KCC 등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은 검사와 수사관들이 떠난 후에도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 직원은 "이제 막 압수수색이 끝나 아는 것이 없다"며 "최대한 검찰에 협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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