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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 문화예술철도사업에 서울교통공사 광고 158억 차질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 문화예술철도사업에 서울교통공사 광고 158억 차질

등록 2019.04.24 23:50

주성남

  기자

송도호 서울시의원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노후화된 역사를 정비하고 역사 내 무분별한 상업광고를 개선하는 등 노후역사 리모델링과 연계한 문화예술철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광고수입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수익 위주 대신 고품격 문화광고를 유치, 광고 생태계 재정립을 목표로 지하철 광고매체를 2018년 14만개, 2019년 11만개, 2022년 9만개로 줄이고 광고대행사 계약기간 만료시점에 따라 2022년까지 지하철광고 대행사를 현행 23개에서 10개로 절반이하로 감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예술철도 시범사업에 사업비(2019년도) 48억원을 투입해 영등포시장역, 강동역, 군자역, 반포역에 다양한 문화예술공간 조성 ▲지하철 광고혁신 6호선 상업광고 프리(Free) 라인화 사업을 통해 색다른 문화예술 광고 경험 및 공간브랜딩 구현, 역사 전동차별 특성 고려한 6호선 전체 아트플랫폼화 추진 등이다.

다만, 이러한 문화예술철도 사업 추진으로 서울교통공사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광고매체 5만개가 감소하는 대신에 158억원 이상의 광고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매년 5천억원 이상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서울교통공사의 상황을 감안할 때 광고수입 감소분에 대한 보전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상업광고를 개선하고 문화예술철도로 광고혁신을 추진하는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추후 요금 인상 등 간접적인 보전을 하게 되는 경우 결국 요금 인상 폭 상승압박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간접적인 보전이 아닌 서울시 사업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문화예술철도 사업비용이 철도이용시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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