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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관세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마감

[뉴욕증시]車관세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마감

등록 2018.07.03 08:26

김소윤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 등에도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소폭 상승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7포인트(0.15%) 상승한 2만4307.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4포인트(0.31%) 상승한 2726.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38포인트(0.76%) 오른 7567.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충돌, 난민 문제를 둘러싼 독일 정국 불안, 멕시코 대선 이후 신흥시장 동향 등을 주시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방송된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시다시피 자동차는 가장 큰 것이다. 우리는 철강을 얘기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것은 자동차"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유럽연합(EU) 자동차에 대해 20% 수입 관세 부과를 언급하고, 수입차 및 부품이 자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가 3~4주 내로 끝날 것이라고 하는 등 자동차 관세 가능성을 지속해서 암시하고 있다.

EU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미국 상무부에 서면으로 제출한 자료에서 자동차 관세 부과 시 최대 3천억 달러의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 산업은 공급 사슬이 전 세계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대형 산업인 만큼 관세 충돌 발생 시 후폭풍이 앞선 철강 관세와는 비교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도요타 등 글로벌 차 업체들도 관세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GM 등 미국 차 업체들도 반발하는 중이다.

미국의 강경한 입장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무역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해 현재 탈퇴할 계획은 없지만, 미국에 부정적인 WTO가 변화하길 바란다는 발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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