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강한 눈보라로 제설작업 차질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강한 눈보라로 제설작업 차질 사진 = 연합뉴스 제공

6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려 활주로가 임시 폐쇄돼 다시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활주로 폐쇄 조치는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항공편 결항과 회항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초 오후 1시 50분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눈보라로 인해 제설작업이 늦어져 활주로 폐쇄가 연장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장비 10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한 후 활주로 마찰 계수를 측정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강설이 지속돼 제설작업을 위한 활주로 운영중단 시간이 연장되고 있다”며 “오후 3시께면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편은오후 2시 현재 28편(출발 12·도착 16)이 결항했고, 지연 65편(출발 44·도착 21편)이 지연됐다. 16편은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