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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감

[주간증시전망]4분기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감

등록 2018.01.21 11:18

정혜인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하고 코스닥이 16년만에 9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1월 22일~26일)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1월 15일~19일)는 소폭 상승해 25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에는 0.95% 상승한 2520.26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주 초반 급등하며 16일 종가 기준 901.23을 기록, 16년만에 900선에 올라섰으나 급등락을 반복하며 다시 870선으로 주저앉았다. 19일 전주 대비 0.79% 오른 879.99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에 대해 2500~2550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요인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회복을, 하락요인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결정을 앞둔 부담감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1월 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 4분기 GDP 예비치(26일 발표 예정)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 이라며 “BOJ 금정위(22~23일)과 ECB 통화정책회의(25일)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과 삼성전자 본실적 발표(31일)를 앞두고 실적 흐름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최근 주가 흐름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나 1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미진하다는 점에서 실적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가 25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2480~253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다분히 지뢰밭 통과를 방불케 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과 같은 모습을 그리는 것은 아니겠으나 이번 4분기 실적시즌은 대체로 중립 이하의 기류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47조8000억원(삼성전자 제외시 3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초순께 49조4000억원(삼성전자 제외시 33조5000억원) 대비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 시도가 지속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 역시 10월 말 194조1000억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18일 현재 191조9000억원까지 추가 하락했다”며 “다만 그간 시장의 유의미한 하방 지지선으로 기능해왔던 MSCI 코리아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1배 환산 코스피 레벨이 현재 2500포인트선에 준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실적변수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이 인덱스의 추세적 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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