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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반도체, 다시 효자로" 삼성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산업 전기·전자

"반도체, 다시 효자로" 삼성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등록 2024.04.30 05:26

김현호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일 잠정실적 발표 당시 1분기 매출은 71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1.37%, 931.25% 증가했다.

잠정실적이지만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 70조원대를 회복한 건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만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불과 한 개 분기 만에 지난해(6조5700억원) 실적을 한 번에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실적은 디바이스솔루션(DS)과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D램과 낸드 모두 전분기보다 ASP(평균판매가격)가 상승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낸드 ASP 상승으로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이 환입돼 매출액보다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DS부문은 지난해 1분기 1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2분기(-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 4분기(-2조1800억원)까지 매 분기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업계에선 1분기는 1조원대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웠던 MX사업부는 갤럭시 S24 시리즈 효과로 1분기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MX는 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할 것"이라며 "전체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6010만대와 620만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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