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시황에 대해 “작년보다 원재료 값과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며 “작년보다 경영환경이 안좋은 상황이기에 피땀을 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열 분리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기대감이 있지만 우선 상황을 예의주시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효성은 올해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뉜다.
박 사장은 “계열 분리 이후 실적은 노력은 하겠지만 하늘이 도와줘야 할 일”이라며 “과거 섬유가 주종이긴 했지만 4개 사업회사가 모두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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