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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한인 살해’ 용의자 검거···현지인 이웃 2명

‘필리핀 세부 한인 살해’ 용의자 검거···현지인 이웃 2명

등록 2017.05.23 18:47

이보미

  기자

최근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전날 오후 세부 라푸라푸시에 있는 피해자 황모(47)씨 자택 인근에서 현지인 A(28)·B(38)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황 씨는 이달 20일 오후 4시30분경 총살 당한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황 씨의 집문이 파손되지 않았고 황 씨 집에서 열쇠와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용의자들이 미리 열쇠와 휴대전화를 훔쳤을 것이란 점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다 탐문수사 중 경찰은 A씨와 B씨가 13일 황씨의 열쇠와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일단 살인이 아닌 마약 소지 혐의로 별건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인근 주민으로, 여러 차례 강도죄를 저질러 복역 후 최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보강하는 한편, 과거 원한 관계가 있는지, 단순 강도살인인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아직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청도 사건 발생 직후 현지 주재 코리안데스크 담당관(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과 과학수사 전문가 3명을 투입해 현장감식과 증거분석, 탐문수사 등 필리핀 경찰 수사를 지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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