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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곽동연, 비극의 母子케미 발산··· ‘아비(阿鼻)’ 긴장+몰입도↑

신은정·곽동연, 비극의 母子케미 발산··· ‘아비(阿鼻)’ 긴장+몰입도↑

등록 2015.11.19 16:41

홍미경

  기자

어긋난 모정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단막극 KBS2 드라마 스페셜 ‘아비’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제공= KBS어긋난 모정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단막극 KBS2 드라마 스페셜 ‘아비’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제공= KBS


어긋난 모정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단막극 ‘아비’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다섯 번째 작품 ‘아비’(극본 유정희, 연출 김신일)는 입시대리모라는 독특한 소재와 살인사건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입시대리모 지혜(신은정 분)와 이를 알고도 눈 하나 깜짝않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 하는 아들 선우(곽동연 분)의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이다.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시시각각 옥죄어오는 초조함에 시달리는 지혜 역에는 지난해 드라마 ‘미생’에서 고달픈 워킹맘으로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배우 신은정이, 감정보다 두뇌가 먼저 움직이는 냉혈한 고교생 선우 역은 '감격시대’, '중학생 A양’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차세대 스타 곽동연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고보결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경으로 등장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매번 선악을 오가는 진폭 큰 연기변신을 선보여 왔던 배우 김규철과 최준용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죄를 짓고 응당한 대가를 치르는 고통보다 속죄할 수 없는 현실이 더 지옥같은 고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아비’는 물질만능과 목표지상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들 전망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아비’는 오는 21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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