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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융위, 중동사태 긴급 시장점검···"직접영향 크지 않아"

증권 증권일반

금융위, 중동사태 긴급 시장점검···"직접영향 크지 않아"

등록 2024.04.15 09:25

안윤해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이란·이스라엘 간 중동 확전과 관련해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이란(100억달러)과 이스라엘(2억9000만달러) 등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 조달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시장 불안 발생 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향후 중동사태 전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만일 사태가 악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사태의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불안 발생 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추가 조처가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가대책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정부의 대응 여력도 충분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등 잠재적 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하면서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금융권과 상시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시장 불안이 심화할 경우 정책 대응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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