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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려아연, 영풍과 공동구매·공동영업 계약 종료

산업 중공업·방산

고려아연, 영풍과 공동구매·공동영업 계약 종료

등록 2024.04.09 14:18

김다정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과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공동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영풍과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 왔으나, 계약 만료에 맞춰 이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향후 원료구매 및 제품판매와 관련해 각 거래처와 개별적인 협상 및 계약을 통해 사업을 영위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근 비철금속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원료수급과 제품판매에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영환경 악화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어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필요한 원료의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싼 가격으로 원료를 공동 구매해야 하는 데 따른 각종 부대비용 증가 ▲국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제품에 따른 차별화된 영업·판매 전략이 필요한 점 ▲안정적인 공급과 고품질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사 급증 ▲공동영업과 판매에 따른 편차로 고객사들의 불만 지속 ▲거래처, 영풍과의 3자 공동계약으로 인해 공급감 소에 따른 납품 차질 시 손해배상 위험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고객사 입장에선 공급업체가 늘어나고 서로 경쟁하면서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며 "산업적 측면에서도 기업간 경쟁 촉진으로 사회적 후생이 증대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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