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 서울 19℃

  • 인천 18℃

  • 백령 16℃

  • 춘천 21℃

  • 강릉 15℃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20℃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9℃

  • 전주 18℃

  • 광주 20℃

  • 목포 19℃

  • 여수 23℃

  • 대구 22℃

  • 울산 22℃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20℃

산업 한화 사업구조 개편···한화오션 "매출 1조 목표, 수익성 강화"

산업 중공업·방산

한화 사업구조 개편···한화오션 "매출 1조 목표, 수익성 강화"

등록 2024.04.04 13:04

수정 2024.04.04 14:44

전소연

  기자

사진=뉴스웨이 강민석 기자사진=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한화는 그룹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는 한화오션의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고 4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양수도 거래 가격은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한 가치 평가에 기반해 산정했다"면서 "한화오션의 유상증자와 사내 운전자금 등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2.3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한화오션의 풍력발전터빈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완성할 경우 충분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그룹은 전날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설 부문이 국내 10개 지역에서 2.6GW 규모로 진행 중인 풍력발전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각각 인수해 사업 시너지를 재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해상풍력 분야에 2000억원 투자를 결의했으나,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1000억원을 증액했다.

플랜트 사업의 성장세도 기대했다. 사측은 "플랜트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6800억원, 수주잔고는 9500억원 수준"이라면서 "화학, 발전, 산업·환경 등 캡티브 물량이 확보되어 있고, 플랜트 우수 EPC 인력 확보로 향후 육상·해양 플랜트간 사이클 활용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인수 가격의 적정성과 기존 한화오션 사업과의 시너지를 검증할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수 가격의 적정성이 필요하고 분석을 위해서는 양수 사업의 수익성은 물론, 해당 사업 부문에 포함된 현금과 부채 규모에 대한 정부가 모두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