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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오늘 이임식···장인화 바통 잇는다

산업 중공업·방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오늘 이임식···장인화 바통 잇는다

등록 2024.03.18 16:28

수정 2024.03.18 16:53

전소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늘(18일) 이임식을 가지고 고문역으로 물러난다. 이로써 최 회장은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완주했다. 차기 회장은 장인화 내정자가 맡을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이날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제9대 최정우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먼저 최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어느 한순간도 수월하지 않았지만 단 한 순간도 회사 성장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각자 자리에서 주인의식으로 무장하고 아낌없이 열정을 쏟고 자랑스러운 임직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9월 침수 사태 극복 대장정은 기적의 시간이었다. 2018년 회장이라는 영광되고도 무거운 소임을 허락받았을 때 현장 여러분의 자긍심·열정·서로를 위한 마음을 지키는 울타리가 돼주고 싶었다"며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깊은 경륜,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편안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포스코그룹의 멋진 앞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어디서든 포스코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6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미래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려놓고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고문역을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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