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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브랜드가 경쟁력"···10대건설사 1순위 경쟁률 3배 높아

부동산 분양

"브랜드가 경쟁력"···10대건설사 1순위 경쟁률 3배 높아

등록 2024.03.13 15:25

주현철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10대 건설사 1순위 경쟁률 15.38대 1 기록10대 건설사, 1순위 마감 성공 단지 비율 그 외 건설사 대비 2배 높아

10대 건설사 및 그 외 건설사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비교. 자료=리얼투데이 제공10대 건설사 및 그 외 건설사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비교.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올해도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흥행이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최근 3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3월 6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는 총 331개 단지, 12만1786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는 117개 단지 5만7723세대를 분양했고 그 외 건설사는 214개 단지 총 6만4063가구를 분양했다.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들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3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인 5.85대 1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치다.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도 10대 건설사는 전국 117개 단지 중 60%인 70개 단지가 마감에 성공한 반면, 그 외 건설사는 전국 214개 단지 중 30%인 65개 단지에 그쳤다.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 및 1순위 마감 비율이 높은 이유는 부동산 PF사태 등의 이슈로 예비 청약자들의 통장 사용이 신중해지면서 시공 안정성을 보유한 브랜드 아파트로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0대 건설사는 브랜드 신뢰도와 재무 안정성, 품질, 인지도, 특화 설계 등 다방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도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분양시장에서 서초구 잠원동의 '메이플자이'는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건이 접수돼 1순위 경쟁률 442.32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며 브랜드 단지인 만큼 향후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2020년 입주)'의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8억9500만원(10층)에 실거래됐다. 인근에 위치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2019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2월 6억6800만원(6층)에 거래돼 두 단지의 매매가격 차이는 2억2700만원에 달한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청약 시장에 등장하는 10대 건설사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3층~지상 30층, 4개 동, 총 41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656가구 규모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일원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더샵 둔촌포레'가 분양 중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다.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의 총 572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74가구로 별동 신축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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