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공사비 폭등·PF위기 해결 위해 업계 만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경기 회복 및 PF 연착륙 지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PF위기와 공사비 폭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만나 해결방안 논의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는 박상우 장관이 직접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건설업계가 첫 대상이 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건설업계에선 원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폭등 상황과 PF부실화에 따른 건설업계의 위기상황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에선 지난 1월1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필요한 추가대책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공적보증 확대방안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으로 인한 공공공사 유찰과 민간공사 공사비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토부 주요 관계자들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참석했다. 업계에선 건설사와 시행사 관계자들과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부동산개발협회와 건설공제조합 등 업계대변단체들이 참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시공사 자금 악화·미분양 증가 등 건설상황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건설업을 이끌고 경영하는 분들과 함께 건설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 발전 등 여러 가지 공동 목표를 위해 발전을 도모하고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