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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제미나이 오류, 철저히 테스트 안한 탓"

이슈플러스 일반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제미나이 오류, 철저히 테스트 안한 탓"

등록 2024.03.06 15:03

김선민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50)이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오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철처한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망쳤다(messed up)"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 등에서 공개 활동을 잘 하지 않는 브린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남쪽 힐스버러의 'AGI 하우스'에서 참석자들과 제미나이 오류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AGI 하우스'는 구글 개발자와 창업자들이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테스트하는 곳이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이미지 생성을 망쳤다"며 "철저한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분명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달 22일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기능을 도입한 지 불과 20여 일 만이었다.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제미나이의 전신인 바드가 시연회에서 오답을 도출했던 것을 연상시켰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4.5% 하락하기도 했다.

브린은 자신이 회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제미나이의 응답이) 많은 경우에 있어 왜 왼쪽으로 치우치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각(hallucinations), 즉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대한 잘못된 반응은 여전히 지금도 큰 문제"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환각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거의 제로에 가까운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린은 구글 이사회 멤버와 주요 주주이지만, 2019년 구글의 주요 직책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1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오픈AI의 챗GPT에 대응하기 위해 '코드 레드'를 발동하고 공동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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