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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AI-디힐디펜스, 무장확대 MOU 체결···"유럽시장 확대 시동"

산업 중공업·방산

KAI-디힐디펜스, 무장확대 MOU 체결···"유럽시장 확대 시동"

등록 2024.02.19 14:57

김다정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디힐디펜스(Diehl Defense)사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KAI 제공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디힐디펜스(Diehl Defense)사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KAI 제공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디힐디펜스(Diehl Defense)사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디힐 베를린 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 디힐디펜스 Harald Buschek 최고사업관리자(CPO, Chief Program Officer)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KAI와 디힐디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현재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가 장착될 예정이며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무장 확장성이 한층 강화돼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KF-21, FA-50 등 국산전투기 무장성능 확대를 위해 유럽의 미사일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아프리카 시장 공동마케팅으로 K-방산의 수출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을 방문한 강구영 사장은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갖고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편 과정인 민수기체 사업 분야에서도 유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에어버스는 A320 계열의 생산량을 2026년까지 월 75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면담에서 양사는 증산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사업 협력 확대에 합의하는 등 올해 민수기체구조물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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