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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새로' 소주 가격 인상 임박···맥주 가격은 유지

유통·바이오 식음료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새로' 소주 가격 인상 임박···맥주 가격은 유지

등록 2023.12.17 10:19

김제영

  기자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 진열된 소주.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 진열된 소주.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새로 등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다만 맥주 가격은 유지한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 인상 계획을 며칠 안에 공지할 예정이다. 출고가 인상은 통상 공지 시점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이뤄진다.

인상 폭은 경쟁사와 비슷한 7% 내외일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앞서 올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차례로 인상한 바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달 9일부터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각각 6.95%, 6.8% 올렸다.

그러자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맥키스컴퍼니, 한라산 등 지역 소주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렸다.

소주의 경우 올해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가량 올랐으며 소주를 담는 병 가격도 20% 넘게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진 탓이다. 맥주는 수입 맥아와 홉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종량세 물가연동제에 따라붙는 세금도 인상됐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등 맥주 제품 가격은 이번에 올리지 않는다.

이는 정부가 고공 행진하는 식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태스크포스까지 꾸리고 기업에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소주와 맥주 가격을 모두 인상하면 큰 부담이 따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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