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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호금융 집단대출 12조 돌파···3년새 2.1배 '껑충'

금융 금융일반

상호금융 집단대출 12조 돌파···3년새 2.1배 '껑충'

등록 2023.10.03 18:03

차재서

  기자

농협과 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이 3년간 8조원 이상 급증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농협과 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이 3년간 8조원 이상 급증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농협과 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이 3년간 8조원 이상 급증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상호금융의 집단대출 규모는 12조103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6월의 3조9259억원 대비 2.1배 늘어난 수치다.

3월말 가계 집단대출 규모(11조7483억원)와 비교해도 3개월 사이 약 3% 증가했다.

집단대출은 재건축·재개발·분양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과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으로 이뤄지는 대출이다.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 등으로 구성된다.

신협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은 작년 10월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반영해 부동산 개발 공동 대출과 아파트 집단대출을 중단했다가 올초 재개한 바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취급 실태를 지적하면서 향후 증가폭은 감소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공급된 50년 주담대 8조3000억원 중 4조5000억원(54.9%)이 집단대출로 취급됐다.

당국은 집단대출처럼 가계부채 확대 위험이 큰 장기대출 취급 시 관리 노력을 강화할 것을 금융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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