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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산 2조' 이상 금융사 74개 중 30곳, 여성 등기이사 '제로'

금융 금융일반

'자산 2조' 이상 금융사 74개 중 30곳, 여성 등기이사 '제로'

등록 2023.10.03 10:18

차재서

  기자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 중 30곳은 여성 등기이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 중 30곳은 여성 등기이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 중 30곳은 여성 등기이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집계 결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은행·증권사·생보사·손보사 총 74곳의 등기임원 461명 중 여성은 52명(11%)에 불과했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 6개사가 37명 중 6명(16%)으로 여성 비율이 가장 컸고, 생명보험사 17명(14%), 은행 14명(11%), 증권 15명(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등기이사가 없는 금융회사도 있다. 우리은행과 대구은행, 유안타증권과 교보증권, ABL생명과 하나생명, KB손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8월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에선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이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남성 또는 여성)로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상장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금융지주사만 해당하며 계열사는 포함하지 않는다는 허점이 있다.

윤영덕 의원은 "특정 성별로 편중될 경우 편향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ESG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가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여성 등기이사 영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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