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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토스뱅크, '전세사기' 불안 낮추는 전세자금대출 출시···보증금 반환까지 원스톱

금융 은행

토스뱅크, '전세사기' 불안 낮추는 전세자금대출 출시···보증금 반환까지 원스톱

등록 2023.09.05 10:39

한재희

  기자

'토스뱅크 케어' 통한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제공일반 전월세대출 연 최저 3.32%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토스뱅크는 5일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전월세보증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토스뱅크 제공토스뱅크는 5일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전월세보증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전세사기'에도 안전한 전세자금대출로 담보대출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연 3.32%의 낮은 대출 금리 경쟁력으로 대출 수요를 끌어들이겠단 전략이다.

토스뱅크는 5일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전월세보증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반 전월세보증금 금리는 연 최저 3.32%에서 최고 5.19%이며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는 연 최저 3.42%에서 최고 4.06% 수준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최대 2억22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월세보증금대출은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전세지킴보증'은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전세지금보증은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올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는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령 보증금이 2억 원인 고객의 경우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최저 8만 원에 달해, 고객들은 프로모션 기간에 무료 가입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대상은 대폭 확대했다.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기존 비대면 반환보증이 시세의 명확성을 이유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만 적용됐던 것에서 나아가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내가 살게 될 집'을 선택할 기회를 한층 넓혔다.

'등기변동알림'을 통한 리스크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알림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변동이 생긴 등기의 매 순간을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주)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세입자의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다자녀 특례 대출'도 특징 중 하나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다자녀특례 외에 ▲일반 ▲청년으로 구성되지만,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일반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한도로, 최대 2억2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이 이뤄진다.

이 같은 '맞춤형 대출 제안'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 된 대출서비스를 제안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가령 만 34세 이하이면서 무주택자이지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고객이라면 '청년' '다자녀특례'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첫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첫 신혼집'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공간' 등 인생에서 눈부신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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