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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닻 올린 목동 재건축···신통기획·신탁방식으로 속도낸다

부동산 도시정비

닻 올린 목동 재건축···신통기획·신탁방식으로 속도낸다

등록 2023.08.30 18:02

주현철

  기자

6단지 신통기획 확정...50층 내외 2300여가구로 탈바꿈7·8·10·12·13·14단지도 추진준비...일부단지는 신탁방식9·11 단지 제외 12곳 재건축... 9·11도 안전진단 재추진

서울 양천구의 14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 6단지가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사업을 확정하면서 목동 노후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 주현철 기자서울 양천구의 14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 6단지가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사업을 확정하면서 목동 노후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 주현철 기자

서울 양천구의 14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 6단지가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사업을 확정하면서 목동 노후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나머지 단지에서도 신통기획과 신탁방식 정비사업 등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목동 6단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 일대는 다양한 도시기능과 안양천 수변이 어우러진 단지(10만2424㎡, 50층 내외, 2200~2300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목동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기존 2만6635가구에서 5만3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차례로 준공된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2018년 모든 단지가 재건축 연한 '준공 30년'을 넘겼다.

목동6단지가 신통기획을 확정함에 따라 타 단지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 목동 14개 단지 중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는 12곳이다.

대부분의 단지가 신통기획으로 사업 방향을 잡으면서 사업 추진 속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6단지 외에 7, 8, 10, 12, 13, 14단지 등 6개 단지가 자문방식을 통한 신통기획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고, 건축과 교통, 환경 등을 통합 심의하면서 재건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단지들은 신통기획에 더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14단지는 사업을 보완할 수 있도록 KB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34개동, 아파트 3100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다.

목동 9단지도 지난 5월 예비신탁사로 한국자산신탁을 선정했으며, 목동 10단지는 지난 7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산탁사로 선정했다.

9, 11단지는 각각 2020년과 2021년 안전진단에 탈락하며 현재 안전진단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올 초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만큼, 9단지와 11단지의 통과는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9단지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11단지도 정밀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1~3단지는 서울시와 '종상향'을 두고 갈등을 겪었지만 최근 양천구가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재개 기대감이 높아졌다. 양천구는 서울시가 제안한 공공 임대주택 대신 개방형 공공녹지를 기부채납하는 '목동 그린웨이'를 제시했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14개 단지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가 목동지구 전체 재건축의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며 "아파트 도시 목동이 디자인 도시 목동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에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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