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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4대그룹 기업 중 처음

증권 증권일반

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4대그룹 기업 중 처음

등록 2023.08.21 19:31

안윤해

  기자

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4대그룹 기업 중 처음 기사의 사진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정경유착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와 이사회의 반대에 따라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4대 그룹 기업 중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한 곳은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준감위에서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재계는 삼성증권이 준감위 협약사가 아닌 만큼 정경유착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원 자격 승계를 보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 준감위와 협약을 맺은 곳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곳이다. 삼성은 2017년 2월 전경련 탈퇴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었다.

삼성 준감위는 전경련의 혁신 의지에 우려를 표하며 "삼성의 준법 경영 의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으면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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