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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에너지솔루션, 황산코발트 1만9천톤 확보···중국 의존도 ↓

산업 에너지·화학

LG에너지솔루션, 황산코발트 1만9천톤 확보···중국 의존도 ↓

등록 2023.07.25 08:50

김현호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LG트윈타워 전경. 그래픽=박혜수 기자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LG트윈타워 전경. 그래픽=박혜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서 대규모 황산코발트를 확보, 북미 시장 공급망을 강화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황산코발트 장기 공급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일렉트라로부터 1만9000t(톤) 규모의 황산코발트를 공급받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올해부터 3년간 7000t 규모의 황산코발트 공급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일렉트라의 트렌트 멜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공급망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인센티브 조건을 충족하는 핵심광물을 북미지역 배터리 제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또 공급망 다변화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게 됐다.

코발트는 고성능·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중국 기업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코발트가 사용되지 않으나 국내 기업이 지배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는 필수적으로 쓰인다. 코발트를 재료로 사용하게 되면 리튬이온배터리는 작은 사이즈에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내면서도 부식과 폭발의 위험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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