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2024년형 GV80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에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OLED를 활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현대차는 그동안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에 모두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했으나 2024년형 GV80 부분 변경 모델부터 OLED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차량용 LCD는 작은 컨텐츠 주변으로 빛이 새어나가 명암비가 저하되고 저온 환경에서 반응속도가 느려져 잔상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으나 OLED의 경우 광범위한 주행환경에서 화질을 일관되게 구현하고 혹독한 저온에서도 동일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도 수주 계약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2~3년 뒤 나올 차기 제네시스에 25인치 OLED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우 2020년 5615만 달러에서 2027년 12억 달러로 54%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기대된다. 옴디아는 올해 차량용 OLED패널 출하 전망치를 89만대에서 114만대로 약 30%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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