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따따상' 기대감 고조···증거금 1조원 몰려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 시큐센의 일반 공모청약에 1조4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상장 당일 공모가 4배 주가 상승인 '따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2일 시큐센은 지난 20~21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9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큐센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건수는 17만189건이며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상장 공모가를 3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액은 시큐센의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2000원~2400원)의 최상단을 초과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은 물론 공모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선진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큐센은 오는 증거금 납입과 환불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