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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 달성할 것"

금융 카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 달성할 것"

등록 2023.05.15 09:42

수정 2023.05.15 16:54

이수정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며 카카오페이가 국민 모두의 금융비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제공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며 카카오페이가 국민 모두의 금융비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오는 2026년까지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 대표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융 니즈를 정확히 이해해 개인화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금융 플팻폼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을 육박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일상 속 체감 혜택 강화···'결제 생태계' 구축
우선 카카오페이 데이터 경쟁력의 기반인 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결제 생태계로 확장되며 사용자들의 일상 속 체감 혜택을 높인다.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폐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에서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이다.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한 상태다. 또한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중국, 홍콩, 필리핀, 말레이사, 태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항국 방문객의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아시아 국가 방문객에게 익숙한 QR결제 키트 보급도 확대해 엔데믹 이후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엽종별 1위 e커머스, 중소형 e커머스, O2O 서비스 등과 적극 협력해 결제 편의성과 혜택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 선택지 확대···플랫폼데이터·마이데이터와 연결
금융 서비스 3개 축인 투자·대출·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개인화된 종목 추천, 결제 데이터와 투자 상품 연계 등 데이터 경쟁력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대출과 보험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신용대출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돼 있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정부지원 버팀목과 은행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중개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대환대출 서비스도 이달 말 출시된다.

보험업에서는 비교·추천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인 받는 보험, 많이 받을수록 보장이 커지는 보험 선물, 무사고 환급, 자동 청구 등 새로운 시도로 보험산업을 혁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페이에 축적된 데이터는 AI기술을 통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우선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기반인 분석 AI, 카카오페이 앱과 카드 추천 서비스 등에 반영된 개인화 추천 AI에 이어 생성 AI 기술을 토대로 한 '금융비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원근 대표는 "사용자 중심으로 가맹점을 비롯한 우리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연결하는 것이 카카오페이가 하는 업의 본질"이라며 "압도적인 데이터와 앞서가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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